종훈이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강원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제 몸에 있던 흉터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음 피부 재생의 효능까지 있다는 말이네.

또다시 정기훈 원장이 생각에 빠지려 하자 종훈이 득달같이 말을 꺼냈다.

작은아버지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어요.

이상한 점이라니?

강원이는 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거든요.

어 생각해 보니 그러네?

정기훈 원장이 뭐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강원의 반응이 먼저 튀어 나왔다.

에너지 워터가 질병을 치유하는 효능도 있다면 정말 대박이겠는데?

하지만 정기훈 원장은 생각이 달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질이 바뀌면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기에 자칫 속단했다가는 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그러한 사정을 설명해 주자 종훈은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에이 좋다가 말았네.

일단 확실한 것은 아니니 실망하기는 일러. 그리고 꼭 그런 효능이 없더라도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으로 강원이는 떼돈을 벌 수 있을 거다.

하긴... 그렇죠.

시무룩해하는 종훈을 내버려 둔 채 정기훈 원장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강원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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